이강택 TBS 대표, 사의 표명…"사퇴 요구 때문 아닌 건강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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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택 TBS 대표가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건강 상의 이유일뿐, 사퇴 요구에 따른 결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TBS의 정치적 편향과 서울시의회가 발의한 'TBS 지원 중단' 조례안 논의 등으로 TBS노동조합 및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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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택 TBS 대표가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건강 상의 이유일뿐, 사퇴 요구에 따른 결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10일 TBS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15일 서울시에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목 디스크 수술 등을 이유로 한 달 병가를 냈다. 그는 건강 문제로 치료가 더 필요해 복귀가 힘들다고 판단, 회사에 사의를 밝혔다.
다만 이번 사의 표명이 노조의 사퇴 요구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TBS의 정치적 편향과 서울시의회가 발의한 'TBS 지원 중단' 조례안 논의 등으로 TBS노동조합 및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그는 연합뉴스에 "건강 때문에 1년 정도 치료를 더 해야 한다"며 "수술 후 회복까지 12주가 걸려 내년 1월까지 쉬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임기가 만료되는 2월까지 한 달밖에 남지 않는다. 그때 가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사의를 표명한 것이지 사퇴 요구에 따른 것은 아니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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