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중훤 블록체인협회 위원장, V20 가상자산 정상회의 참여

글로벌 정책 현안 논의 예정

(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한국블록체인협회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공식 행사로 열리는 V20 가상자산 정상회의에 전중훤 한국블록체인협회 글로벌협력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전중훤 위원장은 V20의 글로벌 주관기관인 IDAXA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 위원장은 V20에서 라자 쿠마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과 디트리히 도만스키 금융안정위원회(FSB) 사무총장 등 가상자산 글로벌 규제기구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 디지털자산 정책 및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전중훤 글로벌협력 위원장

이번 V20에서는 라자 쿠마르 의장의 기조연설로 회의를 시작한다. FATF와 일본 금융청에서 가상자산 정책그룹의 공동 의장을 맡고있는 타케히데 하부치 의장의 주관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금지를 위한 주요 과제인 FATF 국제기준 '트래블룰'에 대한 진행 상황과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증대하고 국제적 수준의 금융감독을 위해 설립된 금융안정위원회(FSB)의 도만스키 사무총장의 주관으로 가상자산사업자들과 국제금융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한 국제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번 V20에서는 가상자산,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디파이 등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및 블록체인 산업계 기업들과도 워크숍이 진행된다. 비공개 세션을 통해 현재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상자산 정책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된다.

협회는 특히 FATF가 논의에 참여하는 이번 비공개 세션이 FATF 가이드라인 개정 제안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계 자율 협의에 기반한 글로벌 이행 방안을 선도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