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최전선' 제주 연안.."지금이라도 관리해야"

제주방송 강은희 2022. 11. 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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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제주의 바다도 기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제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주 연안 건강성 진단 및 관리방안 마련 심포지엄'은 해양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주 연안의 오염원들을 줄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제주의 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저감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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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제주 연안 건강성 진단 및 관리방안 마련 심포지엄' 개최
"제주 연안 오염 원인 다양..대책 마련 시급"
'제주 연안 건강성 진단 및 관리방안 마련 심포지엄' 개최


지구온난화로 제주의 바다도 기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 감태가 밀려오거나 녹조가 발생하고, 아열대성 해조류가 증가하는 등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포지엄이 개최됐습니다.

오늘(10일) 제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주 연안 건강성 진단 및 관리방안 마련 심포지엄'은 해양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3개의 주제발표에서 전문가들은 육상오염원의 배출과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증가를 제주 연안 오염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제주의 지하수는 제주 연안 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막대한 양의 지하수가 매일 바다로 유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남대 김태훈 교수는 "육상의 오염 물질이 지하수에 녹아 그대로 유입되면서 해양 생태계에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OIST) 심원준 박사는 "제주 해안과 연안, 외해 어디에서나 플라스틱이 분포하고 있다"며 "이 플라스틱 쓰레기는 서식지를 훼손하고, 수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선박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연안에 있는 부표 1개당 약 1조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생성되고, 해양에 축적된 쓰레기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주 연안의 오염원들을 줄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제주의 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저감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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