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장거리 최강, 위너스맨 올해도 위너될까?

배우근 2022. 11. 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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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제18회 대통령배’(GⅠ, 국OPEN, 2000m, 3세이상, 총상금9억원) 대상경주가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연도 대표마 및 최우수 국산마 선발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Korea Premier) 시리즈 중 하나다. 이번 빅매치에서 ‘경주마 대통령’ 자리를 위한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배’는 그동안 ‘당대불패’, ‘경부대로’, ‘트리플나인’ 등 여러 스타 경주마를 배출했다. ‘트리플나인’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가져갔다. 지난해엔 ‘심장의고동’이 우승하며 서울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선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하는 대표주자들이 총출동한다. 심장의 고동을 비롯해 우승후보 5두를 살펴보자.
위너스맨
◇[부]위너스맨 (수, 한국, 4세, 레이팅 137,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승률 72.2%, 복승률 83.3%)
올해는 ’위너스맨‘의 해라고 할만큼 활약했다. 우승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서승운 기수와 ‘환상의 케미’다. 스테이어 시리즈를 싹쓸이했고 ’코리아컵‘(IGⅢ)까지 가져가며 장거리 최강마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출전마 중 레이팅, 최근 누적상금, 해당거리 최고기록 등 객관적 지표에서 모두 1위다. 폐활량과 스피드를 앞세워 이번대회에서도 우승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라온퍼스트
◇라온퍼스트 (암, 한국, 5세, 레이팅 120,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5%, 복승률 60%)
유일한 암말 출전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신체 조건이지만, 최근 7월 부경 원정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대부분의 경주에서 1위, 또는 입상권에 들었다.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올해 최고 암말을 뽑는 ’퀸즈투어‘ 시리즈 1~2관문에서 우승했고, 국제무대인 ’코리아스프린트‘(IGⅢ)에도 도전해 3위로 입성했다. 1200m 단거리부터 1800m 장거리까지 모두 뛰는 ‘올라운더’다. 2000m 경주는 첫 도전이라는 점이 변수다.
캡틴양키
◇[부]캡틴양키 (수, 한국, 3세, 레이팅 80, 김진영 마주, 구민성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2.5%)
부경 ‘KRA컵 마일’(GⅡ)에서 깜짝 역전승을 차지하며, 부산경남의 3세 기대주로 떠올랐다. 두달 후 서울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원정경주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장거리 신예의 탄생이다. 최근 출전한 8월 1800m 경주에서는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을 받은 탓인지 기대에 못 미치는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잠재력이 충분한 3세마로 이번 원정에서의 선전을 기대한다.
심장의고동
◇심장의고동 (수, 한국, 6세, 레이팅 128, 오종환 마주, 심승태 조교사, 승률 34.5%, 복승률 44.8%)
디펜딩 챔피언이다. 출전마 중 연령이 가장 높지만, 그만큼 연륜이 있다. 2000m에 5번 출전해 3승, 최고기록은 2분 7초로 ‘위너스맨’에 이어 2위다. 최근 치룬 2000m 경주결과가 본인 최고기록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다만 올해 출전한 대상경주에서는 ‘라온더파이터’, ‘위너스맨’과 같은 장거리 강자에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코리아컵’(IGⅢ)에서는 하위권에 그쳤다.
흥행질주
◇흥행질주 (수, 한국, 5세, 레이팅 125,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41.7%, 복승률 50%)
물오른 기량이다. 7, 10월 차례로 출전한 2000m 1등급 경주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는 3착. 최근 2000m 경주 기록은 지난해보다 앞당긴 상태다. 장거리 주력마로서, 2000m 경주에 총 7회 출전해 1착 4회, 3착 3회로 연승률 100%다. 2000m 출전경험과 우승 횟수는 출전마 중 가장 우수하다. 변수는 경쟁마에 비해 큰대회 우승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 이번대회를 통해 강자의 실력을 보일지 관심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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