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129년형을 선고한다"…호주인 아동성범죄자 '한번 더' 엄벌한 필리핀 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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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을 성폭행하고 인신매매한 혐의로 2018년 이미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호주인 남성에게 필리핀 법원이 유죄 협상을 통해 또다시 129년형을 선고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지역 법원은 지난 3일 인신매매, 아동 학대 등 60건의 범죄로 기소된 호주 국적의 남성 피터 제라드 스컬리(59, Peter Gerard Scully)에게 129년형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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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을 성폭행하고 인신매매한 혐의로 2018년 이미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호주인 남성에게 필리핀 법원이 유죄 협상을 통해 또다시 129년형을 선고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지역 법원은 지난 3일 인신매매, 아동 학대 등 60건의 범죄로 기소된 호주 국적의 남성 피터 제라드 스컬리(59, Peter Gerard Scully)에게 129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공범이자 그의 여자 친구였던 러블리 마갈로(Lovely Margallo)에게 징역 126년형을 선고했으며, 또 다른 공범 알렉산더 라오(Alexander Lao), 마리아 두로티야 치아(Maria Durotiya Chia)에게는 각각 9년 이상의 형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 2011년 호주에서 사기혐의를 피해 필리핀으로 도주한 뒤, 빈곤 가정의 10대 소녀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거나 살해하는 장면 등을 촬영해 이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다가 2015년 체포됐습니다.
해당 범죄로 희생당한 피해자들은 18개월 영아부터 11세까지의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이에 첫 번째 재판에서 그는 다크 웹사이트에 성착취 영상을 업로드하고 조회당 약 1만 달러(한화 약 1천3백만 원)에 판매한 혐의, 인신매매 혐의, 유아 성폭력과 고문 등을 포함한 5건의 혐의로 이미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공범인 카르메 알바레스(Carme Ann Alvarez) 또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역 검사 멀린 바롤라위(Merlynn Barola-Uy)는 "이번 판결은 그와 그의 공범자들이 벌인 범죄 중 마지막 사건"이라며 "이 판결은 검사뿐만 아니라 희생자와 생존자의 큰 승리를 의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삶의 어두운 시기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엔 아동 기금은 필리핀의 빈곤과 높은 인터넷 보급률 등의 이유로 아동 성착취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Ash Galaura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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