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 1년 박카스, 올 최대 매출 올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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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피로회복제로 불리는 동아제약 '박카스'(사진)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1일부로 박카스 가격을 12.2%나 올렸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올해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코로나19 방역완화, 소비심리 개선, 소비자 참여 마케팅 강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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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500억이상 새 기록 예상
국민 피로회복제로 불리는 동아제약 ‘박카스’(사진)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가격을 올렸음에도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효과 등에 따라 판매가 늘었다.
10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박카스의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은 1935억 원이다. 올 4분기 박카스 매출이 지난해 4분기 매출(550억 원)과 같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단순 합산하면 올해 연 매출은 2400억 원을 넘어 2500억 원을 바라보게 된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기록한 역대 최대 매출 2343억 원보다 많은 새 기록이 될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1일부로 박카스 가격을 12.2%나 올렸다. 당시에는 우려가 많았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외출을 최소화하는 분위기에서 가격을 대폭 올리면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박카스는 야외 활동이 늘고 가정과 기업 간 방문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이어서 코로나19 와중에 가격을 올리는 것은 모험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엔데믹 전환이 이뤄졌고 3월 대통령 선거,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정치 이벤트에 따른 특수도 발생했다. 동아제약도 이에 맞춰 신규 TV 광고를 내보내는 등 마케팅을 강화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올해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코로나19 방역완화, 소비심리 개선, 소비자 참여 마케팅 강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카스 국내 매출은 2015년 2010억 원으로 처음 2000억 원을 돌파해 이후 2019년 2343억 원까지 늘었다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과 2021년에는 2225억 원과 2287억 원으로 2019년 대비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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