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한미동맹 구축···다자외교·확장억제 공조

2022. 11. 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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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취임 6개월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성과는 어떨까요?

취임 후 최단 기간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미동맹을 강화했고, 세계 각국과 다자외교, 확장억제를 위한 공조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지난 5월 21일, 정부 출범 11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의 '전략적 경제·기술 동맹'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5월 21일)

"삼성과 같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수십억 불의 투자를 해준 것을 환영합니다. 이런 투자로 양국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이고, 우리의 공급망을 더 강화하고,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며 양국 경제의 경쟁력을 키워줄 것입니다."

양국은 국가안보실에 'NSC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하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를 통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동맹국이 핵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의 억제력을 제공하는 '확장 억제'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이종섭 / 국방부 장관

"오스틴 장관은 핵 및 재래식 전력과 미사일 방어능력뿐만 아니라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진전된 비핵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해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자, 북한의 핵전략과 능력변화에 대응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 도 해마다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3국도 북핵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등 안보협력도 강화됐습니다.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로 냉랭했던 한일 관계도 개선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9월, 유엔 총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2년 10개월 만에 마주 앉아 약식회담으로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지난 10월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통화도 했습니다.

또, 3년 만에 양국 간 상호무비자 입국이 재개돼 민간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과 양자회담 또는 회동을 갖는 등 '다자외교'도 두드러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30개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과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연대를 강화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각각 캐나다, 영국, 폴란드 등과 정상회담을 열고 폴란드와는 사상 최대 방산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도 얻었습니다.

11일부터 15일까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역내 외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한국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지난 6개월간 우리 외교의 큰 줄기는 '동맹외교', '자유와 연대를 기반으로 한 다자외교’로 이어져 왔는데, 이번에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대표되는 '지역외교’의 퍼즐을 맞춤으로써 윤석열 표 대외정책의 기본 틀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경제, 안보를 넘어 기술 등 다양한 차원의 동맹을 구축하고 정상외교를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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