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략산업 육성···"미래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
김유나 앵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산업 부문에서도 크고 작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 첨단 전략산업으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국내 수출 주력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경기도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 5월 20일)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 정상이 처음으로 찾은 곳은 경기도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정부가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동맹을 공고히 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 방문(5월 20일)
"대한민국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70%를 공급하면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라고 생각하면서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 간 반도체를 매개로 한 글로벌 기술 동맹을 강화하고, 배터리와 에너지 등 핵심 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위한 장관급 산업 대화를 출범시키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달 초에는 반도체를 비롯한 이차전지, 디스플레이가 3대 첨단전략 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전문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술 분야별 특성화 대학원이 조성되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기업, 대학, 연구소가 함께하는 특화단지가 지정됩니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동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관련 소재, 부품, 장비 기술 육성을 위한 3천억 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연미 / 경제평론가
"반도체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관련된 중소기업이 상당히 많이 얽혀있는 복합적인 산업입니다. 관련된 인력 인프라를 키우겠다, 여기에 들어가는 자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고요."
반도체와 함께 수소경제 육성 행보도 눈에 띕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 상용차를 3만 대 보급하고, 현재 전무한 액화 수소충전소는 70곳까지 확대해 2036년까지 청정 수소 발전 비중을 전체 에너지의 7%대로 끌어올린단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이 밖에 디지털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 융합을 통해 바이오 연구 전반에 활용되는 공통 기술을 혁신해 연구개발 인프라를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병찬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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