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잘못된 부분 인지…바로잡지 못한 제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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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준영과 관련된)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어요. 당시 대화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걸 바로잡지 못한 게 제 잘못이죠.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리고 싶어요."
용준형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스트리밍된 온라인 영상에서 "블랙메이드는 저만의 노래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동안 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함께 음악 작업을 해 온 분들과 뜻이 맞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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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준영 스캔들에 얽히며 하이라이트 탈퇴
4년 만에 새 앨범 '로너' 발매…독립 레이블 설립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 (정준영과 관련된)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어요. 당시 대화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걸 바로잡지 못한 게 제 잘못이죠.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리고 싶어요."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33)은 지난 3년 간 낙인(烙印)이 찍혀 있었다.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살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지난 2015년 말 당시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2019년 3월 인정한 뒤 팀을 탈퇴했다.
당시 용준형은 "범법 행위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그것을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군 복무를 감당했고 작년 말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에서도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그를 바라보는 일부 시선이 냉담한 건 사실이다.
용준형이 10일 오후 6시 발매하는 EP '로너(LONER)'로 그 시선을 정면돌파하며 낙인 지우기에 나섰다. 최근 독립 레이블 '블랙 메이드'를 차리고 4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았다.
용준형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스트리밍된 온라인 영상에서 "블랙메이드는 저만의 노래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동안 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함께 음악 작업을 해 온 분들과 뜻이 맞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엔 용준형이 홀로 보낸 시간 속에서 한 많은 생각 그리고 다양한 감정에 기인한 곡들을 담았다. 앨범 제목은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을 뜻한다.
타이틀곡 '층간 소음'은 얼터너티브 힙합 기반의 비트에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를 더한 곡. 노랫말엔 연애 끝에 남는 후유증을 층간소음에 비유한 내용이 담겼다. 이 곡을 비롯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 '론리(LONELY)' 등 앨범에 실린 6곡 모두 용준형이 작사·작곡뿐 아니라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힙합, R&B,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실었다. 예전처럼 작업 기간을 따로 정해두지 않고 오랫동안 작업을 했다는 용준형은 "마스터링을 다시 뒤집은 트랙도 있었다"고 했다.
용준형은 지난 2009년 6인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2016년 장현승이 탈퇴하면서 비스트는 5인으로 재편했다. 이후 멤버들은 자신들을 발굴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독립 레이블 어라운드어스를 차리고 팀 이름도 하이라이트로 변경했다.
그 중에서도 용준형은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아이돌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솔로 정규앨범 '굿바이(GOODBYE) 20's'를 비롯 '너 없이 사는 것도', '플라워(FLOWER)', '이 노래가 끝나면', '원더 이프(WONDER IF)', '소나기' 등을 발매하며 자기색깔을 분명히 했다. 최근 이미지적으로 분명 타격을 입은 그지만, 음악적 욕심을 내며 재기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용준형은 "'로너'는 아직 제가 더 발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값진 앨범이에요. 다음 앨범에서 더 보완해 발전해나가겠습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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