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2년만 `희망퇴직`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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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2년만에 실시한 희망퇴직을 종료했다.
1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연차 1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10월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조직의 리빌딩을 위한 자율적 희망퇴직으로, 근속연수가 긴 직원들에게 보상을 하고, 신규 채용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해진 목표 인원 없이 진행했고 희망자가 많아 조기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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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2년만에 실시한 희망퇴직을 종료했다.
1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연차 1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10월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했다.
당초 오는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많아 예상보다 일찍 종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가 사업보고서에 밝힌 평균 근속연수가 16년 2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직원 2900여명 중 15년차 이상 차장급 이상과 생산공장 조장들이 상당수 이번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조직의 리빌딩을 위한 자율적 희망퇴직으로, 근속연수가 긴 직원들에게 보상을 하고, 신규 채용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해진 목표 인원 없이 진행했고 희망자가 많아 조기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희망퇴직자는 15년 이상은 통상임금 34개월치, 20년 이상은 통상임금 40개월치를 받는다. 이외에 창업지원 대출 최대 5억원, 학자금 지원 퇴직후 1년 등을 지원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2020년에도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조직 리빌딩이 사유였고 각각 전직원,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맥주 매출 감소속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것이 하이트진로가 희망퇴직을 실시한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연간급여 총액이 2019년 2947억원, 2021년 3265억원 등으로 인건비 지출이 늘었다.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1675억원이다.
2018년 1354억원이던 광고비 지출 규모는 2019년 1855억원, 2020년 1896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엔 1718억원을 썼고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약 793억원을 지출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 회사의 작년 맥주 사업부 매출액은 7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억원, 10.1% 줄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측은 "고정비 인건비에 대한 부담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게 아니다"면서 "그랬다면 진행하던 희망퇴직을 조기 마감을 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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