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코인 거래소 FTX, 11조 원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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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인수가 무산된 경쟁 거래소 FTX가 80억 달러, 우리 돈 11조 200억 원의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 위기에 놓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바이낸스가 인수 의사를 번복하기 전,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가 투자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가 최대 80억 달러의 유동성 부족에 처해 있으며 상환 능력을 유지하는 데에 40억 달러, 우리 돈 약 5조 5천억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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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인수가 무산된 경쟁 거래소 FTX가 80억 달러, 우리 돈 11조 200억 원의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 위기에 놓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바이낸스는 유동성 위기에 처한 FTX를 인수하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바이낸스가 인수 의사를 번복하기 전,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가 투자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가 최대 80억 달러의 유동성 부족에 처해 있으며 상환 능력을 유지하는 데에 40억 달러, 우리 돈 약 5조 5천억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뱅크먼-프리드는 그러면서 부채나 지분 매각 또는 두 개를 조합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인수 계획이 철회된 후 뱅크먼-프리드는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그의 목표는 고객들을 보호하고 직원과 투자자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때 FTX의 기업가치가 260억 달러, 우리 돈 약 35조 8천억 원으로 평가되고 뱅크먼-프리드는 '가상화폐 업계의 JP모건'이라고 불렸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위기는 놀라울 정도의 반전이며, 이 회사와 고객,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만 6천 달러 선 밑으로 무너져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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