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이현정 안무감독 “배우들, 몸풀기만 1시간..실력 갈수록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라마 '치얼업' 속 흥과 열정, 젊음이 끓어 넘쳤던 축제 장면의 주역인 이현정 안무감독이 후일담을 전했다.
뮤지컬 '킹키부츠', '제이미', '풍월주'를 비롯해 연극, 창극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안무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현정 안무감독은 "첫 만남부터 몸풀기만 매일 1시간씩 하며 치어리딩 동작의 기본부터 시작했다. 몸의 유연함과 체력 증진을 목표로 한달 정도 기본 동작만 연습했다. 기본 동작이지만 하나의 동작을 반복하는 연습이었기에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등 모든 배우들이 힘들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드라마 ‘치얼업’ 속 흥과 열정, 젊음이 끓어 넘쳤던 축제 장면의 주역인 이현정 안무감독이 후일담을 전했다.
MZ세대 사이에서 꾸준한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안무를 책임진 이현정 안무감독이 10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극중 축제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우선 이현정 안무감독이 한지현, 배인혁 등 배우들의 안무 연습 과정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뮤지컬 ‘킹키부츠’, ‘제이미’, ‘풍월주’를 비롯해 연극, 창극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안무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현정 안무감독은 “첫 만남부터 몸풀기만 매일 1시간씩 하며 치어리딩 동작의 기본부터 시작했다. 몸의 유연함과 체력 증진을 목표로 한달 정도 기본 동작만 연습했다. 기본 동작이지만 하나의 동작을 반복하는 연습이었기에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등 모든 배우들이 힘들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정 안무감독은 먼저 4화 합동응원전 비하인드에 대해 “당시 많은 동작과 여러 곡의 안무 연습, 야간 촬영까지 이어지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하지만 배우들이 항상 웃으며 연습에 성실히 임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밤새’ 모니터링을 했을 때 높은 텐션으로 즐겁게 연습하는 배우들을 보고 다행이라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1인 2역의 한수아 배우는 호대 응원단 안무도 따로 배웠다. 그곳의 각도와 저희의 각도 쓰는 방식이 묘하게 달라 힘들었을텐데 웃으며 임했던 자세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9화 연희대동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했던 안무와 레벨적으로 달랐다. 테크닉이 많이 들어가고 에너지나 동작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웠다. 그야말로 배우들이 ‘경지에 올랐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잦은 안무 수정에 안무팀도 많이 어려워하고 힘들어했지만 배우들이 수정하는대로 빨리 해내 놀라웠다. 특히 한지현, 김현진, 현우석 배우의 실력이 갈수록 늘어 ‘뭐야 뭐야’하며 내 눈을 의심했던 기억이 난다”고 귀띔했다.
그런가 하면 이현정 안무감독은 배우들의 안무를 코치하는 과정은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항상 하는 일이고 배우들 또한 안무 감독들의 지도 아래 기본을 워낙 잘 닦아 순서를 가르칠 때 힘들지 않았고 이후 반복 연습을 하며 더 단단하고 예쁜 선들이 나올 수 있었다. 에너지적인 부분, 팔의 각도, 자세들을 집중적으로 봤는데 연습실에서 잘 안 됐던 부분들도 카메라 앞에 서니 잘하시더라. ‘역시 배우는 배우’라고 많이 느꼈다”고 감탄했다.
한편, SBS ‘치얼업’(연출 한태섭 오준혁/극본 차해원/제작 스튜디오S)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