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수저설' 여에스더 "시집올 때 母가 2억5000만원 주셨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사업가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다이아 수저'설에 대해 억울하다며 열심히 벌고 저축해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9일 여에스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에스더TV'를 통해 과거 가계부를 보여주며 당시 잔고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1997년 당시 기록했던 것을 보여주며 "잔금이 은행에 50만원 하고 현금 56만원 있대"라며 울상을 지었다.

이어 그는 과거 MBN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한판'에서 자신이 '다이아몬드 수저'라고 묘사된 것에 대해 오해라고 말했다.

그는 "시집올 때 어머니가 주신 2억5000만원과 시부모님이 주신 8000만원으로 31평짜리 아파트를 샀다"며 그 이후에는 전부 다 남편 홍 박사와 자신이 번 돈으로 '에스더포뮬러'와 '비온뒤'(홍혜걸이 운영하는 유튜브 의학 채널)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여에스더는 "사람들이 자꾸 에스더포뮬러 사업하는 거 보고 '다이아몬드 수저니까 할 수 있는 거지' 하는데 그거 아니야. 정말 한 땀 한 땀 벌어서 한 거란 말이야"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에스더는 지난 3월 MBN '신과 한판'에 출연해 "할아버지가 대구 언론사 사주를 하셨고, 당시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과 제일모직을 같이 시작했다"며 집과 별채가 있는 200평 저택에 살았으며 집에는 집사, 기사, 보모 등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