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이태원 참사 부상장병 장기기증 소식에 가족 재방문

박수현 기자 2022. 11.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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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을 다시 찾아 가족을 위로했다.

김 여사는 지난 2일 이곳을 찾아 참사로 다친 한 장병의 가족을 위로한 바 있다.

당시 김 여사는 장병 가족에게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완쾌해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장병 가족을 위로하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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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로 뇌사 판정 소견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 가족들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을 다시 찾아 가족을 위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는 오늘 오전 이대목동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2일 이곳을 찾아 참사로 다친 한 장병의 가족을 위로한 바 있다. 당시 김 여사는 장병 가족에게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완쾌해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치의는 이 장병에게 뇌사 판정을 내렸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는데 뇌사 판정 소견이 내려졌다. 오늘 뇌사심사위원회를 열어 장기 기증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김 여사가 다시 병원을 찾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로 뇌사 판정 소견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 가족들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장병 가족을 위로하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김 여사는 가족들이 장기기증센터를 방문해 접수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그 곁을 내내 지키며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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