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세계 유일 '투명 OLED'로 고객경험 혁신

노우리 기자 2022. 11. 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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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미래 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투명 OLED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리더십을 굳히는 한편 투명 OLED가 적용된 새로운 사용처를 지속 발굴해 일상 공간의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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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OLED 패널 전 세계 단독 공급…2030년 시장규모 12조원대
모빌리티·인테리어·디지털아트 등 적용 범위 넓어져
LG디스플레이의 철도용 투명 OLED 열차 창문 솔루션. (LG디스플레이 제공)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미래 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명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기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으면서도 얇고 가벼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디스플레이다.

현재 대형 투명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에서 단독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부터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를 상용화했다.

이미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는 일상 공간의 곳곳에 적용돼 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폭넓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쇼핑몰과 상업공간 등에 쓰이는 사이니지는 물론, 지하철 등 모빌리티, 사무공간, 홈 인테리어, 디지털 아트까지 적용 범위도 넓어졌다.

쇼핑몰에 투명 OLED를 적용할 경우 고객은 디스플레이 너머에 놓인 제품과 디지털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랩(Lab) 오브 파리바게트’에는 투명 OLED 38대가 갖춰져 있어 마치 미래 매장에 온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하철 등 모빌리티에도 투명 OLED 적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중국 베이징, 심천, 푸저우 등 주요도시의 지하철과 일본 JR동일본 관광열차에 객실 창문용 투명 OLED를 공급했다.

올해 초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는 두산밥캣이 조종석 전면 유리 대신 터치식 투명 OLED를 탑재한 미니 전기굴착기 ‘E35e’, 현대중공업 자회사 아비커스가 자율주행 보트 운전석 앞 유리에 투명 OLED를 적용한 증강현실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 모빌리티 콘셉트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전 세계 투명 OLED 시장 규모는 2022년 1000억원대에서 2025년 3조원대, 2030년에는 12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투명 OLED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리더십을 굳히는 한편 투명 OLED가 적용된 새로운 사용처를 지속 발굴해 일상 공간의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we122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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