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UCL 3골' 우크라 신성 노린다…"900억 원하지만, 여전히 추격 중"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이 UCL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미하일로 무드리크(21, 샤흐타르)를 다시 노린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승 1무 1패 승점 34점으로 1위다. 오는 13일(한국시간) 열리는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에서 이긴다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다. 16라운드를 끝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는 EPL은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재개된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 순항 중이지만, EPL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반드시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아스널의 뎁스가 얇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지난달 "아스널이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구단주가 큰돈을 갖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의 얇은 뎁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UEL 조별리그 5라운드 PSV 에인트호벤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한 아스널은 0-2로 패했다. 그리고 10일 오전 4시 45분 홈에서 열린 EFL컵 3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도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힘을 못 쓰고 1-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아스널은 1월에 전력 보강에 나선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아스널은 무드리크를 노리고 있다. 무드리크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1라운드 RB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로마노는 개인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아스널이 과거 무드리크를 노렸지만, 비싼 이적료 때문에 포기했고 다시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스널은 무드리크 측과 매우 자신만만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당시 아스널은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샤흐타르가 6000만 유로(약 828억 원)에서 6500만 유로(약 897억 원) 이상을 원했기 때문이었다"라며 "그래서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스널은 여전히 그 선수를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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