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 방폐물 선도국 한국에 집결…기술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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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와 프랑스 등 고준위 방사성폐기물(방폐물) 기술 선도국들이 한국에서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고 우리나라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연내 확정을 목표로 수립 중인 한국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R&D(연구개발) 기술 로드맵'과 함께 핀란드·프랑스·스위스의 기술 로드맵이 한 자리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며 "이번 세션을 계기로 선도국으로부터의 구체적인 기술이전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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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스웨덴·프랑스·스위스 등 참가
우리 정부와 방폐물 협력 방안 등 논의
핀란드와 프랑스 등 고준위 방사성폐기물(방폐물) 기술 선도국들이 한국에서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고 우리나라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방사성 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 NEA) ▷해외 방사성 폐기물 전담기관 등 국내외 전문가를 포함해 총 2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11일 열리는 주제세션 및 특별세션에서는 ▷세계 최초의 고준위 방폐장을 운영하는 핀란드 ▷올해 초 고준위 방폐장 건설허가가 승인된 스웨덴 ▷오는 12월 건설허가 신청을 앞둔 프랑스 ▷최근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을 완료한 스위스 등 방폐물 관련 기술의 선도국들이 참여한다. 이들 국가의 관계자들은 한국의 고준위 방폐장 건설을 위해 과학적인 안전성 및 민주적 수용성 등 전제 조건들을 제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연내 확정을 목표로 수립 중인 한국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R&D(연구개발) 기술 로드맵’과 함께 핀란드·프랑스·스위스의 기술 로드맵이 한 자리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며 “이번 세션을 계기로 선도국으로부터의 구체적인 기술이전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국제기구와 해외 전문가가 주요 국가의 고준위 방폐물 관리에 대한 기조연설을 했다.
IAEA의 스테판 메이어 방사성폐기물팀장은 ‘고준위 방폐물 안전관리 방안’을, 핀란드 방폐물 전담 기관인 포시바(POSIVA)의 미카 포효넨 부대표는 핀란드 고준위 방폐장의 진행 과정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의 수단으로 원전을 다른 전원과 조화롭게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의 적극 활용과 함께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고준위 방폐물 관리를 위한 특별법과 R&D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국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안전관리 기술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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