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MBC 전용기 배제' 논란에… "그런 생각 하지 않아"

박정경 기자 2022. 11. 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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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전용기에 MBC 출입기자의 탑승을 배제한 대통령실 결정에 대해 "저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 총리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총리의 국외 순방 때도 언론의 전용기 탑승을 보류하는 방안을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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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보류할 것이냐는 질문에 선을 그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한 총리. /사진=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전용기에 MBC 출입기자의 탑승을 배제한 대통령실 결정에 대해 "저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 총리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총리의 국외 순방 때도 언론의 전용기 탑승을 보류하는 방안을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출입기자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의 국외 출장과 관련된 것으로 그 배경이나 왜 그런 결정 내렸는지는 용산 쪽에 확인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내각 책임론에 대해 "수사 결과가 나오면 책임에 따른 조치를 받아야 하는 것에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을 대상으로 경찰이 수사하는 데 대해 국민의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하자 "국민이 참담한 희생을 겪은 사안에 대해 부정적인 쪽으로 수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수사도 할 수 있고 여러 제도가 사법적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것을 두고는 "필요한 수사를 위해 절차적으로 입건하는 문제는 피의 사실을 기초로 할 것"이라며 "특별한 목적을 갖고 엄청난 조치(입건)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철저하고 투명한 수사를 강조하면서 그 결과에 따른 책임을 묻겠다는 게 일선 경찰이나 소방의 책임을 묻는 꼬리 자르기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자 한 총리는 "수사 결과와 조화를 이루면서 누구를 막론하고 상응한 책임을 엄중하게 묻도록 대통령께 건의할 생각"고 답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열린 이태원 참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찰 대혁신'을 언급했다. 이에 그는 "문제가 생긴 직접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경찰 근무에 제도적 미비점이 있는지 총괄적으로 점검해서 국민한테 진정으로 봉사할 수 있는 체제로 혁신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국회에서 여야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이런 참담한 사고를 불러온 원인을 (조사하려면) 속도감과 철저함을 갖고 어느 방법이 더 효율적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면 그에 대한 충분한 예상과 결과를 보는 게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출범 6개월을 맞은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해 "정치권이 협치를 꼭 이뤄야 한다"며 아쉬운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발의하는 입법안의 규제 관련 영향을 검토하는 제도가 입법화되도록 설득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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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경 기자 p9808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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