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야구’로 체질 교체선언, 롯데 박흥식 수석코치 “죽기 살기로 훈련 중”[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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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가 모자를 만큼, 죽기 살기로 훈련하고 있다."
롯데가 '디테일 야구'로 체질교체를 선언하며 맹훈련 중이다.
그는 현재 롯데 상동야구장에서 야수들의 훈련을 책임지고 있다.
박 수석코치는 "이대호가 나갔으니 전력약화는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가 이기는 야구를 하려면 전체적으로 디테일한 야구를 해야 한다"며 "디테일한 것은 작전수행능력뿐만 아니라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기동력 등을 갖춰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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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붕대가 모자를 만큼, 죽기 살기로 훈련하고 있다.”
롯데가 ‘디테일 야구’로 체질교체를 선언하며 맹훈련 중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일찌감치 마무리캠프를 시작한 롯데 선수들은 박흥식 수석코치의 지도 아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내년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롯데 마무리캠프의 핵심은 선수층 강화와 짜임새 있는 야구로 체질개선이다.
박 수석코치는 10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힘들지만 항상 즐겁고 밝게 하자는 분위기 속에 훈련 중이다”며 “기존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도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모두가 죽기 살기로 하다 보니 손들이 다 까져서 권투선수처럼 붕대를 감고 훈련한다. 붕대가 모자를 정도”라고 선수들의 훈련 자세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롯데 상동야구장에서 야수들의 훈련을 책임지고 있다. 중심타자 이대호의 은퇴로 불가피해진 전력약화의 대응책으로 ‘디테일 야구’를 앞세워 선수층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박 수석코치는 “이대호가 나갔으니 전력약화는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가 이기는 야구를 하려면 전체적으로 디테일한 야구를 해야 한다”며 “디테일한 것은 작전수행능력뿐만 아니라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기동력 등을 갖춰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테일 야구의 첫 걸음으로 그는 짜임새 있는 타선 구축을 강조했다. 득점권 타율을 높이는 등 이기는 야구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 수석코치는 “(홈런을 치는)한두 명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타선 전체가 짜임새 있는 야구를 해야 한다. 통계적으로 보면 상위권 팀들은 득점권 타율이 높다. 득점권 타율을 높이는 것이 첫 번째 해결과제다”며 “우리가 팀 타율은 나쁘지 않은데 득점권 타율이 낮다. 잔루를 없애는 게 이기는 길인데 그동안 그런 부분이 약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 시즌 롯데의 팀 타율은 0.267로 전체 구단 중 4위로 중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득점권 타율은 0.259로 7위에 그쳤다.
이와 함께 박 수석코치는 주전과 백업 선수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선수층 강화에 주력한다. 백업 선수들이 능력만 보여준다면 언제든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백업자원인 최민재, 이호연, 신용수 등 모두 상당한 재능을 갖고 있다. 이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고 잘하면 주전이 될 수 있다”며 “다행히 우리 팀에 그런 선수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 백업선수들이 한 단계 진화하면 강팀이 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들을 중심으로 2~3년 안에는 ‘젊은 롯데’가 빛을 발휘할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내 직감으로 조세진, 한태양, 김세민, 윤동희 그리고 올해 김민석까지 이들은 무조건 롯데의 미래다. 3년 안에는 반드시 자리매김한다. 그러면 롯데의 팀 컬러도 젊어지고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기는 야구를 위해선 무슨 수를 써야 한다. 말 그대로 짜내기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려면 개인욕심은 버리고 가슴에 새겨진 자이언츠를 위해서 뛰어야한다”며 “잘하는 선수에겐 기회를 줄 것이다. 그래야 이기기 때문이다. 내년 시즌에 롯데를 본 팬들은 ‘달라졌구나’라고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롯데가 마무리캠프를 통해 체질변화를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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