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손 철수’ 굴욕…러, 군사력 재건 못한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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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4개 주 가운데 1곳인 헤르손에서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펜타곤)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받은 피해를 완전히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러시아군이 8개월 동안의 전쟁에서 점령한 유일한 주도가 헤르손시라며 철수가 큰 좌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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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4개 주 가운데 1곳인 헤르손에서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펜타곤)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받은 피해를 완전히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8개월여 만에 러시아의 탱크 절반이 파괴됐고 정밀유도미사일 대부분이 소진됐다고 밝혔다.
또 수 만 명에 달하는 전사자를 제외하더라도 강력한 제재조치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군사력을 재건하는 건 매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CNN과 대담에서 그는 ‘푸틴은 독립적 주권을 가진 민주국가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파괴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며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극복하고 독립적 민주국가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피해규모는 확실치 않다.
러시아는 전사자가 약 6000명 정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선에서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동원한 징집병이 30만 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전사자는 훨씬 많을 것이다.
펜타곤은 지난 7월 기준 러시아군 사상자가 7만5000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매일 사상자를 집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전사자만 7만8000명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또 러시아군 탱크 2800대, 장갑차 5500대가 파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전쟁 초 미국의 목표는 ‘러시아의 군사력이 약화돼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일을 다시 반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는 개전 초 1차 목표였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했다.
또 동부 돈바스 지역을 ’해방‘시키고 4개 주를 강제 병합했지만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으로 하리키우를 빼앗겼고 헤르손에서 굴욕적인 후퇴를 결정했다.
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역 러시아합동군 총사령관 세르게이 수로비킨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헤르손에 더 이상 보급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보고했고, 쇼이구 장관은 후퇴와 드니프로강 동쪽에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동의했다.
러시아군이 드니프로강을 건너 후퇴하기로 한 이번 결정은 러시아 국영 TV를 통해 발표됐다.
AP통신은 러시아군이 8개월 동안의 전쟁에서 점령한 유일한 주도가 헤르손시라며 철수가 큰 좌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헤르손 탈환을 위해 공세를 강화해온 우크라이나군에게는 큰 승리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군의 철수 보도가 나오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고위 군 참모들과 만나 상황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헤르손에서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 행정 부수반 키릴 스트레무소프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러시아가 하르키우에서 대량의 무기를 남겨두고 철수한 것과 달리 헤르손에선 수개월 동안 질서정연하게 철수할 준비를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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