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유튜브 개설하자마자 “이거 못 하겠다”

김정연 기자 2022. 11. 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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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개인 채널을 개설했다고 알린 신봉선(사진 왼쪽)과 이를 축하한 송은이.유튜브 ‘셀럽파이브’ 캡처.



방송인 신봉선이 유튜브 운영에 차질을 빚어 팬들을 폭소케 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셀럽파이브’에는 ‘그동안 셀럽파이브 신봉선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송은이는 이날 신봉선에게 영상 통화로 “채널 오픈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최근 유튜브 개인 채널 ‘ㄴ신봉선ㄱ’을 개설했다.

송은이는 “채널 독립해서 나가니 좋냐. 뭐하고 싶냐. 네가 범죄를 저지르거나 건강을 해치는 콘텐츠만 아니면 괜찮다”며 “위험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안된다. 그리고 아직은 수익이 없으니 돈 많이 드는 건 지금 할 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신봉선은 송은이에게 “유튜브 채널 편당 제작비를 얼마까지 써도 되냐”라고 물었고 송은이는 “초기에는 편당 제작비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신봉선은 “죄송한데 지금 나가서 공병이라도 주워야 하는 거냐”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방송을 18년 정도 하다 보니 친한 친구들이 있다. 요즘 대놓고 술 마시기도 그러니 그 친구들과 함께 밥이라도 한 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걸 하고 싶은데 혹시 식대가 정해져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송은이는 “우리 회사가 직원들에게 점심 한 끼에 1만 원씩 지원을 해준다. 셀럽이라고 하면 그래도 끼니당 1인 1만5000원은 지원된다”라고 설명했다.

신봉선은 “그럼 이거 못하겠다. 친하니까 먹고 싶은 걸 먹으라고 하고 싶었다”며 좌절했다.

현재 신봉선의 유튜브 채널은 약 4,700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봉선은 10일부터 매주 목요일 영상을 올린다고 예고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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