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뱃사공 피해자 주장 반박 “거짓말 안 참을 예정”
DJDOC 멤버 이하늘이 ‘뱃사공 불법 촬영 피해자’ 던밀스 아내 A씨를 비판했다.
이하늘은 10일 인스타그램에 “자수쇼? 너희들이 정준영 불법 촬영 유포,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면서 여러 사람들(거기에 너 남편도 포함) 생매장하려 했던 건 기억하냐”라고 적었다.
이어 “계속 부풀려지고 커지는 의혹 속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건 어떤 글이나 해명보단 경찰서 조사밖에 없다 생각했고 질질 끌면서 피하지 말고 죄가 있다면 받자란 결론으로 여러 경찰서에 전화했지만 그날 이런 사건 조서를 받아준다는 곳은 서울 동부경찰서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하늘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거짓말이냐. 이번엔 안 참을 예정”이라며 자신의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이하늘은 뱃사공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하다. 뱃사공은 A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촬영물을 지인 20여 명이 있는 ‘단톡방’에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카메라이용촬영 및 반포 등)로 검찰에 송치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A씨가 직접 뱃사공을 우회적으로 지목해 인스타그램에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뱃사공은 사과문을 내놓고 지난 5월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뱃사공의 자수와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유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여러 래퍼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이 2차가해를 했고 “이하늘의 여자친구가 제가 피해자라는 걸 강제로 밝히고 그날 새벽 하혈했다”고 적었다.
최근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하늘은 연인이 거론되자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특히 A씨를 거론하며 그의 주장이 허위라고 반박했다.
이하늘은 뱃사공이 불법 촬영 등 논란으로 자수할 당시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누군가는 달려와서 조서에 자기 이름 나올까봐 조서 받으러 가는 뱃사공 바짓가랑이 잡고 하지 말라고 말리고 소리치던게 떠오른다”고 했다.
그는 지난 6일 “매번 허위사실 유포까지 하면서 이러는 이유가 뭐냐”라며 “관종짓과 거짓말 적당히 좀 해라”고 했다.
또한 “누구 하나 충분히 매장시킬 수 있는 자극적 단어 ‘정준영 단톡방’ ‘극단적 선택’ 등으로 저격하고 나중에 ‘아몰랑’ 시전”이라며 “심각한 범죄다. 해명해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하늘은 법률대리인과 164건의 고소 진행 과정을 대화로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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