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이태원 참사’ 부적절 게시물 220건 삭제·차단

손봉석 기자 2022. 11. 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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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 현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0일 열린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부적절한 인터넷 게시물 47건을 추가로 심의해 삭제와 차단을 결정했다.

이 중 27건은 참사 피해자들과 유족을 조롱하거나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내용으로 편견을 조장한 게시물로, 나머지 20건은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현장을 여과 없이 노출한 사진과 영상으로 판단됐다.

방심위는 참사 발생 후 지금까지 총 104건의 관련 게시물을 심의해 삭제·차단했다. 또한 국내외 주요 플랫폼을 대상으로 자율규제를 요청해 116건의 게시물이 삭제됐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국내외 사업자들에게 구체적인 심의 사례를 공유하면서 자율규제를 강화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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