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 병해충 예방 항균봉지 보급

<샤인머스캣> 포도의 병해충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항균봉지.

<샤인머스캣> 포도의 병해충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항균봉지가 개발돼 농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과일 봉지 전문 생산업체인 선진산업(대표 이목형)이 개발한 <샤인머스캣> 봉지는 통기성이 우수해 포도 열매 표면의 온도 상승을 막아주고 적절한 투광량으로 포도의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정희영 경북대학교 식물세균병학 교수와 함께 공동 개발한 항균봉지는 병해충 예방 효과도 우수하다. 특수 광물질을 첨가해 발수처리 효과가 뛰어나며, 수차례의 내부실험 및 현장실험 결과, 병해충 예방 효과도 인정받았다. <샤인머스캣> 재배과정에서 기존 제품에 견줘 병해충 피해를 30％ 이상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저장ㆍ유통 과정에서 품질을 떨어뜨리는 잿빛곰팡이병 예방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인머스캣> 장기 저장 및 수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상주시 포도 공동브랜드인 <팔음산 포도> 등에 납품되고 있다.

사용 시기는 하우스 재배 기준으로 6월 하순, 노지 비가림 재배 기준으로는 7월경부터 사용하면 된다.

이목형 대표는 “<샤인머스캣> 항균봉지 보급과 함께 자동화시설을 통한 생산비 절감으로 품질 좋은 과일봉지를 합리적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항균봉지의 가격은 장당 48원정도다.

이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