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기자단 “MBC 전용기 탑승 배제, 강한 유감… 조속한 철회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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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10일 대통령실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서 'MBC 전용기 탑승 불허 결정'을 조속히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통령실을 출입하고 취재하는 49개사 중앙 풀기자단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순방(11일)이 임박한 시점에 대통령실이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특정 언론사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는 일방적 조치로 전체 출입기자단에 큰 혼란을 초래한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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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중앙 풀기자단(이하 출입기자단)은 10일 대통령실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서 ‘MBC 전용기 탑승 불허 결정’을 조속히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통령실을 출입하고 취재하는 49개사 중앙 풀기자단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순방(11일)이 임박한 시점에 대통령실이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특정 언론사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는 일방적 조치로 전체 출입기자단에 큰 혼란을 초래한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출입기자단은 “이유를 불문하고 사실상 특정 언론사의 취재 기회를 박탈하는 건 다른 언론사에 대한 유사한 조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리는 경계하면서 이번 결정의 조속한 철회를 요구한다”고 했다.
또한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일체의 언론 취재에 대한 제약은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기자단과 사전 협의를 해야 하며 일방적 통보로 이뤄지는 모든 조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도 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 출국을 약 40시간 앞두고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순방 때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다’고 MBC 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은 오는 13일 오후 프놈펜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은 13일 저녁 프놈펜을 떠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프놈펜에서 발리까지는 직항 항공편이 없다. 따라서 민항기를 이용해야 하는 취재진은 13일 한미일 정상회담 취재를 포기하거나, G20 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일정들을 일부 포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출입기자단은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취재 때문”이라며 “관련 비용 역시 각 언론사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이 마치 특혜를 베푸는 듯 ‘취재 편의 제공’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다음 대통령실 중앙 풀기자단 입장문 전문.
1. 대통령 순방이 임박한 시점에 대통령실이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특정 언론사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는 일방적 조치로 전체 출입기자단에 큰 혼란을 초래한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
2. 출입기자단이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취재 때문이다. 관련 비용 역시 각 언론사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이 마치 특혜를 베푸는 듯 ‘취재 편의 제공’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3. 이유를 불문하고 사실상 특정 언론사의 취재 기회를 박탈하는 건 다른 언론사에 대한 유사한 조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리는 경계하면서 이번 결정의 조속한 철회를 요구한다.
4.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일체의 언론 취재에 대한 제약은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기자단과 사전 협의를 해야 하며 일방적 통보로 이뤄지는 모든 조치에 단호히 반대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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