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출범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지역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오영훈 제주도지사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도청 탐라홀에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제주도의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목표·기본계획, 이행점검 등 관련 사업을 통합하고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동위원장은 오영훈 지사와 오홍식 제주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관련 부서장 등 당연직 위원 21명과 탄소중립 관련 민간 전문가 44명 등 위촉직 위원을 포함해 총 6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오는 2024년 10월31일까지이고 1회 연임할 수 있다.

위원회는 총괄조정위원회와 △기후변화위원회 △에너지전환위원회 △경제산업위원회 △도시‧건축‧수송위원회 △녹색생활위원회 등 5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된다.

각 분과위원회는 △탄소중립기본계획의 수립 및 시행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목표 설정 △기후위기 적응대책의 수립 및 시행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도 운영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관한 조례 및 행정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이날 오 지사는 “민선8기 제주도정은 제주를 탄소중립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고 에너지 혁신기반을 마련해 ‘2050 글로벌 탄소중립 도시 제주’를 조성하겠다”며 “수소경제를 선점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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