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상승베팅 하는데 개미들은 '곱버스'에 꽂혔다

원호섭 2022. 11.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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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코스피가 5%가량 상승하면서 반등하고 있지만 개미들은 여전히 '인버스'에 꽂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대형주를 비롯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이며 온도 차를 보였다.

1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다. 1일부터 9일까지 개인들은 이 ETF를 3477억8700만원어치나 순매수했다. 개인이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카카오였는데 순매수 금액은 882억5900만원이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순매수한 금액이 카카오 순매수 금액의 4배나 된다.

이달 들어 개인이 두 번째로 많이 산 ETF 역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인버스'였다. KODEX 인버스는 개인이 677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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