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릿수 쑥쑥 크던 온라인 광고 시장 한파… 유튜브는 첫 광고 감소
곽창렬 기자 2022. 11. 10. 17:31
[WEEKLY BIZ] Market Data
매년 두 자릿수 성장하던 전 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쳤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광고주들은 올해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에 싣는 온라인 광고비로 653억달러(약 90조원)를 집행할 예정이다. 작년보다 고작 3.6% 증가한 액수다.
이로 인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광고 매출도 정체 또는 둔화세가 뚜렷해졌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올해 3분기 전체 광고 매출은 272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 줄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도 70억7000만달러로 작년보다 2% 줄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기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16% 늘어났지만, 작년 증가 폭(40%)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경기 둔화와 비용 상승으로 대기업이나 금융회사 같은 대형 광고주들이 허리띠를 졸라맨 것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월마트와 아마존 등 대형 유통 업체들이 자체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구축해 광고 사업에 나선 것도 기존 온라인 플랫폼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WEEKLY BIZ Newsletter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교조 홈피에 ‘尹퇴진 국민투표’... 교육부, 위원장 등 수사 의뢰
- [만물상] 러시아식 벌금 2간루블
- 술 취해 모르는 여성 집 현관 두드린 男, 벌금 800만원
- “대구·경북 통합 싫어” 집회 여는 경북 주민들… 왜?
- 금감원 “고려아연 공개매수 중 유상증자, 부정 거래 소지”
- “36주 낙태 사건, 출산 후 태아 살아있었다”
- HD현대오일뱅크, 日 코스모오일 합작사 'HD현대코스모' 100% 자회사로 인수
- ‘나는솔로’, 출연자 전과 논란 사과… “문제 발생 책임 느껴”
- ‘김건희 도이치 무혐의’ 깨알같이 따져봤다[판읽기]
- 인력난 중소 기업, ‘품질보증’ QA 시대에 살아남는 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