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호강 주변 AI 확산 비상…"이미 광범위한 오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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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에서도 청주 미호강 주변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진천을 제외한 청주 5곳의 발생 농가가 미호강 일대에 집중된 점 등으로 미뤄 이미 이 일대가 광범위하게 오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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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도내에서만 12개 농장, 77만 6천 마리 살처분
충북 발생 농장 6곳 중 5곳 미호강 주변 집중…차단 방역 강화
최근 충북에서도 청주 미호강 주변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이미 광범위한 오염이 우려되면서 차단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10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청주시 북이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오리 2만 2천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농장은 지난 3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오창읍 오리농장에서 2.5km 떨어진 방역대 안에 위치해 있어 정밀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 방역대 안에서는 지난 4일과 8일에도 육계농장과 오리농장, 메추리농장 등 3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불과 일주일 새 3km 방역대 안의 전체 농장 20곳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5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거나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항원이 검출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6일 올 가을 들어 도내에서 첫 AI가 발생한 진천 이월면 오리농장을 시작으로 벌써 12개 농장, 77만 6천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진천을 제외한 청주 5곳의 발생 농가가 미호강 일대에 집중된 점 등으로 미뤄 이미 이 일대가 광범위하게 오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미호천 일대에서 고병원성 AI 잇따라 발생하는 등 광범위한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며 "가금 농가에 대한 소독 강화와 함께 방역기본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는 앞으로 2주일 동안을 일제 집중 소독 주간으로 정해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미호강 주변 도로나 가금농장 진입로를 소독하고 있다.
미호강 주변 52개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긴급 출하 명령 등 특단의 조치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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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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