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사고 반복' 코레일, 리더십 포함해서 감찰"

홍지인 2022. 11. 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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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최근 잇따른 인명 사고를 낸 코레일에 대해 "조직 전반의 의식과 리더십까지 포함해서 감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나희승 사장 취임 후에 코레일에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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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코레일, 정부 승인 없이 투입 인원수 줄여"
예결위 참석한 원희룡 장관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2.11.10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최근 잇따른 인명 사고를 낸 코레일에 대해 "조직 전반의 의식과 리더십까지 포함해서 감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나희승 사장 취임 후에 코레일에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전반적인 문제를 종합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만연해 있지 않은지, 그리고 안전에 대한 충분한 지휘를 해야 할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지도 깊이 들여다볼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감독 책임도 있고, 기술적인 문제, 시설의 문제, 조직의 문제, 전반적인 안전불감증의 문제와 리더십의 문제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에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근무를 줄이기 위해서 노조와 코레일이 정부 승인 없이 3조 2교대를 4조 2교대로 바꾸면서 투입 인원수를 줄였다"며 "현재의 인원 내에서 해결하기로 노사 간에 임의로 합의를 이면에서 해놓고 현재 와서는 다른 문제가 아니라 바로 '인원 때문에 문제'라고 노조 측에서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레일의 누적적자로 인원을 수천 명 늘리는 건 불가능하다"며 시설개선과 무인화 모니터링 등이 코레일 직원들 사이에서 대책으로 논의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영진이 노조 요구에 일방적으로 영합하는 게 아닌지 저희가 감찰과 전반적인 조사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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