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 영업 연습도 줌 이용하세요"

이상덕 2022. 11.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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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토피아 2022' 연례이벤트
B2B 서비스 대거 선보여

영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줌 내에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하고 영업사원이 영업 연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줌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에서 B2B(기업 간 거래)로 크게 탈바꿈하는 대목이다. 9일(현지시간) 줌은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있는 힐튼호텔에서 연례 이벤트인 '줌토피아 2022'를 열고 이 같은 기술을 공개했다. 에릭 위안 줌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 기업들이 시간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하려면 사람과 사람 간 연결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줌은 이제 모든 종류의 연결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선을 끈 것은 서비스 '줌 버추얼 에이전트'다. 자연어 처리와 기계 학습을 토대로 한 AI 대화형 챗봇 솔루션이다. 줌은 "쏟아지는 고객 목소리를 들으려면 24시간 전화상담실을 운영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AI가 고객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사원이 다양한 환경에 맞춰 영업 연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 '줌 IQ 포 세일즈'를 선보였다. 줌을 통해 가상의 고객과 판매 연습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실리콘밸리/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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