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전기차 100만대분 세계 최대 광양 양극재공장 준공
하이니켈 제품 年9만t 생산
2030년 전세계 61만t 체제
포스코케미칼이 전남 광양에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연산 9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전기차 100만여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세계적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의 기반을 또 한 번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광양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광양공장은 2018년 8월 1단계 착공(연산 5000t 규모)을 시작으로, 지난 4년3개월간 총 4단계 증설을 통해 이번에 종합 준공을 이뤄냈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을 통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양극재 생산 공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광양공장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NCM 양극재 등을 생산해 전 세계 배터리 회사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 하이니켈 양극재란 니켈(N)·코발트(C)·망간(M)·알루미늄(A) 등으로 조성된 제품으로,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니켈의 비중을 높인 것이다. 광양공장은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NCA 양극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등으로 제품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광양공장은 포스코케미칼의 기술력은 물론, 포스코그룹의 제조·건설·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이 총체적으로 투입된 스마트공장으로 설계됐다. 1단계 착공 때와 비교하면 라인당 생산량은 300% 증가했고, 공기 이송 방식으로 원료와 제품이 초당 5m 속도로 이동하는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 전 공정은 무인으로 운영된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을 포함해 구미공장(1만t), 중국 절강포화 합작공장(5000t) 등에서 총 10만5000t에 달하는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포항공장(6만t), 중국 절강포화 공장(3만t), 캐나다 GM합작공장(3만t)도 추가로 건설 중이다. 이를 통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5년 34만t, 2030년에는 61만t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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