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인니 하원의장 접견…협력 강화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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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을 접견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지난 7월 방한 때 경제안보·투자·인프라·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합의한 만큼 의회 차원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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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순방서 한미일 이어 한미정상회담 개최”
한일·한중 회담 “구체적 확정된 바 없어”
“MBC, 가짜뉴스 개선 안해…취재 제한한 바는 없어”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을 접견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또 인도네시아가 올해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이자 내년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푸안 의장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한편, 양국 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내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자국 의회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환영한다는 뜻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시아 순방(11~16일)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도 동시에 열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말한 바 있다”며 “한미일 정상회담과 함께 한미정상회담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한미일 정상회담은 확정됐고 몇 가지 양자 회담도 확정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회담의 의제로는 “지금 가장 시급하게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북핵 문제, 북한의 도발 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일 또는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며 “순방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조금 협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의 순방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MBC에 대해 “저희가 여러차례 MBC에 가짜뉴스 허위보도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다”면서 “MBC는 두달 가까이 팩트체크할 수 있고 또 검증하고 개선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언론단체들이 규탄 성명을 낸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취재편의를 일부분 제공하지 않는 것이지 취재제한은 분명히 아니다. 취재에 대한 제한은 저희가 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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