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살 워렌 비티 “14살 소녀에 성관계 강요”, 숙제 도와준다면서 접근[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워렌 비티(83)가 1973년 14살 소녀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로 피소됐다.
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샬럿 허쉬는 지난 8일 로스엔젤레스 상급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비티의 이름을 인용하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서 클라이드 역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재 루이지애나에 살고 있는 허쉬는 영화 촬영장에서 비티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1973년 비티가 자신에게 여러 번 전화를 걸어 그가 살고 있는 호텔로 초대했다고 밝혔다.
당시 35살 정도였을 비티가 숙제를 도와주겠다고 제안했고 처녀성을 잃은 것에 대해 여러 번 언급했다고 진술했다.
허쉬는 “할리우드 영화배우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성접촉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적, 정신적,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허쉬는 제프 앤더슨 & 어소시에이츠의 법무법인 마이클 레크와 마이클 피네건을 변호사로 선임했다. 이 회사는 가톨릭 교회와 미국의 보이스카우트와 관련된 수많은 아동 성학대 사건을 처리해왔다.
비티는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1967)', '딕 트레이시(1990)', '러브 어페어(1994)' 등에 출연했으며, 2007년 골든 글로브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사진 =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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