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모바일 매출감소에 3분기 영업익 전년동기비 28.2%↓(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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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크래프톤이 모바일게임 매출이 줄어들면서 작년에 비해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보였다.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4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4천33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2천824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3.8% 떨어졌지만, PC 게임 매출은 1천311억 원으로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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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 제작 캐나다 스튜디오 설립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피 상장사 크래프톤이 모바일게임 매출이 줄어들면서 작년에 비해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보였다.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4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543억원을 9.1% 하회했다.
매출은 4천33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순이익은 2천264억원으로 27% 늘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2천824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3.8% 떨어졌지만, PC 게임 매출은 1천311억 원으로 1.2% 상승했다.
이 밖에 콘솔 매출이 117억 원, 기타 매출 85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은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영향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서비스 중단으로 모바일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비용은 2천9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고 직전 분기 대비 12.3% 늘었다.
이 중 인건비는 총 1천21억 원, 지급수수료는 85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3%, 22.1% 상승했다.
크래프톤은 사업 성장에 따라 인원이 늘었고, 다음 달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 준비로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지급수수료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신작으로 '프로젝트 블랙 버짓', '프로젝트 롬', '서브노티카 2'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액션 슈팅 RPG 게임 '디 어센트'를 개발한 스웨덴 소재 스튜디오 '네온 자이언트'를 인수하고, '눈물을 마시는 새' 개발을 담당할 글로벌 개발 인력과 함께 캐나다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바일게임 실적 전망에 대해 "전통적으로 4분기가 비수기지만 신규 모드 출시와 업데이트로 트래픽 방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BGMI 서비스 재개를 위해 관계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차기작인 '눈물을 마시는 새' 개발 상황과 관련해서는 "스튜디오를 만들 핵심 인력을 영입한 상황이고, 11월 중 국내에서 아트북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는 그래픽 노블을 출시할 계획이고, 영상 공개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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