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우치고 있어" 용준형, 4년 자숙으로 싸늘한 여론 돌릴 수 있을까[종합]

공미나 기자 2022. 11. 10.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용준형이 '정준영 논란' 이후 오랜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약 4년간 자숙의 시간을 보낸 그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나서며 싸늘한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용준형은 "이번 앨범은 예전처럼 작업 기간을 정해놓은 것이 아니다.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길게 작업을 했다"며 "그 덕에 곡들을 세심하게 살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 만든 곡을 다시 들어봤고 완성도가 아쉬워서 다시 뒤집어엎기도 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용준형. 제공|블랙메이드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가수 용준형이 '정준영 논란' 이후 오랜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약 4년간 자숙의 시간을 보낸 그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나서며 싸늘한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용준형은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새 EP '로너'(LONER)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랜만에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컴백은 '정준영 단톡방 사건' 이후 약 4년만. 용준형은 2019년 3월 친구였던 가수 정준영에게서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받아본 사실이 드러나 소속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 곧바로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지난해 2월 전역했다.

이날 그는 '정준영 단톡방'으로 알려진 사건과 관련해 "그 어떤 단톡방(단체채팅방)에도 속해있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도 "하지만 당시 어떤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고, 이를 바로 잡지 못한 걸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리겠다"고 사과했다.

▲ 용준형. 제공|블랙메이드

긴 공백기 동안 그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했다. 용준형은 "못 먹었던 것들도 많이 먹었고, 그래서 살이 쪄서 운동으로 빼가면서 푹 쉬었다"고 했다.

오랜 시간 자숙 시간을 가졌지만 용준형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컴백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음악을 통해 마음이 조금이라도 팬들에게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연 이유에 대해서도 "오랜만에 만든 앨범이니 만큼 많은 분들에게 앨범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많은 관심받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하이라이트 멤버들과 잘 지내냐는 질문에 "얼마 전 나온 앨범을 다 잘 들었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 용준형. 제공|블랙메이드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로너'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용준형이 홀로 보내는 시간 속 지나가는 많은 생각들과 다양한 감정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써 내려간 곡들을 엮었다. 힙합, R&B, 팝 등 다채로운 장르가 담겼다.

타이틀곡 '층간 소음'은 얼터너티브 힙합 기반의 비트에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용준형이 직접 작사, 작곡한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 '론리'(LONELY), '프라하'(PRAHA), '겟 오버 유'(GET OVER YOU), '피시스'(PIECES)까지 총 6곡이 담긴다.

앨범 작업은 오래 걸렸다. 용준형은 "이번 앨범은 예전처럼 작업 기간을 정해놓은 것이 아니다.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길게 작업을 했다"며 "그 덕에 곡들을 세심하게 살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 만든 곡을 다시 들어봤고 완성도가 아쉬워서 다시 뒤집어엎기도 했다"고 전했다.

앨범에 대해 그는 "외로움을 외로움으로, 슬픔을 슬픔으로 1차원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분위기를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솔로로 컴백하며 용준형은 독립 레이블 블랙메이드를 설립했다. 용준형은 "음악을 함께 작업하던 분들과 뜻이 맞아서 블랙메이드를 만들었다"며 "이곳에서 앞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꾸준히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