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주호영, 野 편드는지 모르겠지만 걱정된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웃기고 있네' 필담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 강승규, 김은혜 수석을 국회 운영위 진행 중 퇴장시킨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해 야당의 편을 드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10일) 오후 국회 본회의 이후 주 원내대표가 너무 야당 편을 든 것 아니냐는 당내 여론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에게 원내 지도부를 한 번 더 맡긴 건 오로지 정기국회를 잘 돌파하고, 야당의 정치 공세를 잘 막아내 성과를 내자는 뜻이었는데 지금 드러난 걸 보면 조금 걱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감장에서 김은혜·강승규 수석이 지난 8일 '웃기고 있네' 필담으로 퇴장당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의원들 사이에서 부글부글하다며 당원들이 모욕감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장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친윤계 의원들에게 "당이 왜 이렇게 맥아리 없느냐"고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가짜뉴스라고 거듭 일축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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