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공모가 1만2000원 확정…희망가 하단 37%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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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은 8~9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1만2000원의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인벤티지랩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에 대해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라며 "다만 최근 국내외 주식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를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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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 코스닥 시장 상장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벤티지랩은 8~9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1만2000원의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희망 공모가(1만 9000~2만 6000원)보다 36.8~53.8% 낮은 수준이다.
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역학을 기반으로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5년 설립했다. 1회 투여로 1개월~6개월간 약효가 유지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다양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이 초기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한 탈모치료제는 각 1개월, 3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대웅제약과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 위더스제약과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종근당과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한 치매치료제, 약물중독 치료제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반려동물의약품 중 3개월 지속형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이미 제품화에 성공해 국내 출시됐다. 글로벌 동물의약품기업 버박과 6개월, 12개월 제형 등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9월부터 자체 구축한 품질관리기준(KVGMP) 시설에서 생산도 진행하고 있다.
자체개발 장기지속형 신약과 공동개발 장기지속형 신약 등 혁신신약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자체개발 장기지속형 신약은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등 자가면역 질환군에 해당하는 신약도 보유하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두 플랫폼 기술의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파이프라인의 빠른 상용화를 통해 실적 가시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오는 11일~14일 청약을 거쳐 이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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