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대표팀, 3년 만에 열린 한일 국가대항전 완승

홍규빈 2022. 11. 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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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재개한 배드민턴 '한일 자존심 싸움'에서 한국이 승리를 외쳤다.

남녀 대표팀은 9∼10일 일본 도야마 다카오카시 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에서 종합전적 4-0으로 승리했다.

여자팀은 1차전에서 안세영과 김가은이 단식 경기에서 이겼고 김혜정-정나은, 공희용-성승연도 일본 대표팀을 꺾었다.

1982년부터 시작한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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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재개한 배드민턴 '한일 자존심 싸움'에서 한국이 승리를 외쳤다.

남녀 대표팀은 9∼10일 일본 도야마 다카오카시 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에서 종합전적 4-0으로 승리했다.

대회는 남자 단체팀과 여자 단체팀이 이틀에 걸쳐 1·2차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자팀은 첫날 1차전에서 단식의 허광희와 조건엽이 각각 니시모토 겐타, 오바야시 다쿠마에게 패했으나 단식의 이윤규와 복식의 최솔규-김원호, 서승재-강민혁이 상대를 제압했다.

여자팀은 1차전에서 안세영과 김가은이 단식 경기에서 이겼고 김혜정-정나은, 공희용-성승연도 일본 대표팀을 꺾었다. 단식의 김주은이 스이주 마나미에 패했다.

10일 열린 2차전에서도 대표팀은 승전보를 남겼다.

남자팀은 단식 전혁진이 와타나베 고키에게 패한 뒤 단식의 이윤규와 박상용, 복식의 김영혁-진용과 서승재-강민혁이 내리 승리했다.

여자팀은 김가은과 안세영이 각각 다카하시 아스카, 가와카미 사에나를 이겼고 김혜정-정나은, 공희용-성승연이 히로카미 루이-가토 유나, 나카니시 키에-이와나가 린을 제압했다. 단식의 김주은은 석패했다.

1982년부터 시작한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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