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낙동강 녹조 개선 예산 증액 촉구

김진룡 기자 2022. 11.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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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가 낙동강 녹조 때문에 영남지역민의 건강이 우려된다면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취·양수시설 개선 시기를 앞당기고 관련 예산도 증액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에서 "환경부가 내년 예산을 수립하면서 수문개방이 어려운 요인으로 제시하는 취·양수시설 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마이크로시스틴을 방치하는 것이다. 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을 2024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내년 정부 예산을 대폭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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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산안 사업비 적고 시기도 2026년
환경단체 "2024년까지 완료, 예산도 늘려야"

환경단체가 낙동강 녹조 때문에 영남지역민의 건강이 우려된다면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취·양수시설 개선 시기를 앞당기고 관련 예산도 증액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의 내년 국비 예산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낙동강과 관련한 예산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8월 녹조가 낀 낙동강의 모습. 국제신문DB


환경운동연합은 10일 성명을 내고 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을 2024년 완료를 목표로 내년 정부 예산을 대폭 증액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됐는데, 낙동강을 비롯해 4대강 취·양수시설 개선 사업비가 364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 완료 시기도 2026년으로 잡혔다.

환경운동연합은 4년 동안 영남지역민이 녹조 범벅인 낙동강 물을 수돗물이나 농업용수로 이용하라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에서 “환경부가 내년 예산을 수립하면서 수문개방이 어려운 요인으로 제시하는 취·양수시설 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마이크로시스틴을 방치하는 것이다. 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을 2024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내년 정부 예산을 대폭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녹조에서 나오는 마이크로시스틴은 간질환 신장질환 알츠하이머 생식독성까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의 내년 국비 예산도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국비 98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시작했지만, 내년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일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취수지인 경남 주민이 동의 절차를 반발하면서 사업이 잠정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부산시와 경남도가 협의만 해오면 예산 반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예산 증액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경남도는 최근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취수지역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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