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대형 교통사고 두달 후…끝나지 않은 후유증 "트라우마 치료도"[전문]

장진리 기자 2022. 11.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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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파가 교통사고 후 끝나지 않은 후유증을 전했다.

양파는 10일 자신의 SNS에 "세상의 시간으로 돌아오는 동안 단풍이 들고 지고"라며 "교통사고 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일상이 단조롭다"라고 했다.

양파는 "당분간 뚜벅이로 지낼 생각"이라며 "내 취향 내 사상 내 것이란 것도 큰 계기로 변하기도 하고 그러는 게 인생"이라고 교통사고로 깨달은 것들을 전했다.

양파는 지난 9월 서울 한남대교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하다 3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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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 출처| 양파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양파가 교통사고 후 끝나지 않은 후유증을 전했다.

양파는 10일 자신의 SNS에 "세상의 시간으로 돌아오는 동안 단풍이 들고 지고"라며 "교통사고 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일상이 단조롭다"라고 했다.

양파는 "아직 체력이 할미력 3단계"라며 "유리 손, 발목 치료도 계속하고 차 타면 메스꺼움 때문에 트라우마 치료도 받고, 돌봐주러 올라오신 어머니 덕분에도 매일 모든 면에서 나아지고 있다"라고 꾸준한 치료로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파는 "저 요즘 뚜벅이"라며 "제가 구급차에 실려간 후 저의 민트색 차는 폐차장으로 끌려가 결국 그 녀석의 뒷모습을 찍어주지도 못하고"라고 교통사고로 차마저 폐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가족들과 차보러 다녀왔다. 첫 차부터 제게 차는 작고 이쁘면 최고였는데 이번 일을 겪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근데 이 튼실한 외관의 차를 제가 타니 뭔가 아리에티"라고 말하며 차량에 시승해 보는 사진도 공개했다.

양파는 "당분간 뚜벅이로 지낼 생각"이라며 "내 취향 내 사상 내 것이란 것도 큰 계기로 변하기도 하고 그러는 게 인생"이라고 교통사고로 깨달은 것들을 전했다.

양파는 지난 9월 서울 한남대교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하다 3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인해 양파가 운전하던 차량은 완전히 전복되는 피해를 입었고, 양파는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검사를 받고 골절 등 외상은 없는 상태를 확인했다.

다만 계속되는 통증으로 매일 치료를 받고 있고, 귀에도 출혈이 발생해 MRI 검사를 받고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다음은 양파 글 전문이다.

세상의 시간으로 돌아오는 동안 단풍이 들고 지고. 교통사고 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일상이 단조롭네요. 아직 체력이 할미력 3단계.

유리 손, 발목 치료도 계속하고 차 타면 메스꺼움 때문에 트라우마 치료도 받고 돌봐주러 올라오신 어머니 덕분에도 매일 모든 면에서 나아지고 있어요.

병원서 동네 어슬렁, 계단 오르기 정도는 하라셔서 병원 다녀오는 길에 걷다보면 안 보이던 풍경도 보이고 여행자 기분 좋더라구요.

아, 저 요즘 뚜벅입니다. 제가 구급차에 실려간 후 저의 민트색 피아트는 폐차장으로 끌려가 결국 그 녀석의 뒷모습을 찍어주지도 못하고.

그래서 가족들과 차보러 다녀왔어요. 첫 차 피가로부터 제게 차는 작고 이쁘면 최고였는데 이번 일을 겪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죠. 근데 이 튼실한 외관의 차를 제가 타니 뭔가 아리에티.

당분간 뚜벅이로 지낼 생각이에요. 내 취향 내 사상 내 것이란 것도 큰 계기로 변하기도 하고 그러는 게 인생이지요.

늦가을, 우리 걸으며 만끽해요. 남은 단풍도 이리 이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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