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콰이어 "FTX 투자지분 가치 0" 파산 가능성 고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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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벤처캐피탈(VC)인 세콰이어캐피탈은 9일(현지시간) 자사의 FTX의 투자지분 가치를 '0달러'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세콰이어캐피탈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FTX는 유동성 경색으로 큰 위기에 처했고 미래가 불확실하다"며 "현재 이해한 바를 반영해 FTX 투자지분의 가치를 0달러로 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콰이어 대변인에 따르면 세콰이어는 FTX의 글로벌 및 미국 사업에 2억1400만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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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인 세콰이어캐피탈은 9일(현지시간) 자사의 FTX의 투자지분 가치를 ‘0달러’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FTX 파산으로 투자액을 전액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CNBC에 따르면 세콰이어캐피탈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FTX는 유동성 경색으로 큰 위기에 처했고 미래가 불확실하다"며 "현재 이해한 바를 반영해 FTX 투자지분의 가치를 0달러로 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콰이어 대변인에 따르면 세콰이어는 FTX의 글로벌 및 미국 사업에 2억1400만달러를 투자했다. 여기에는 FTX닷컴과 FTX.us의 지분이 모두 포함됐다.
세콰이어 측은 "현재로서는 이번 위험의 전체적인 성격과 정도가 알려지지 않았다"며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TX는 지난 2년간 14억210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들 가운데는 블랙록, 세콰에어캐피털, 소프트뱅크 등 실리콘밸리 전통 VC들이 포함됐다. FTX의 기업가치는 올해 초 320억달러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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