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출시 3년차 뇌전증약으로 올해 미국서 1200억 벌었다

김진수 2022. 11.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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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가 미국 시장에서 성장 역사를 써가고 있다.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으로, 2019년 11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10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엑스코프리는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한 4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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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가 미국 시장에서 성장 역사를 써가고 있다. 2020년 2분기 미국에 출시된 후 9분기 동안 매출이 커진 데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으로, 2019년 11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10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엑스코프리는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한 4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94억원에 달한다. 올해 3분기 엑스코프리의 처방 건수는 전 분기보다 12% 늘어난 약 4만5000건에 달했다. 특히 올해 8월부터 최초로 월간 처방 수 1만5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경쟁 제품들의 미국 출시 29개월 차 처방 수 평균의 약 1.8배 수준이다. 이 제품의 마케팅과 판매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내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맡았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미국 내 엑스코프리의 영업력 강화를 목표로, 의료 전문가와 환자 대상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대면 영업 환경 개선과 함께 미국 현지 영업·마케팅 조직 재정비를 통해 영업 효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888억원, 영업손실은 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제품 매출과 용역 매출 모두 높은 증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499억원에서 9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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