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10월 매출 56% 급증…호실적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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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10월 매출이 56% 급증했다.
10일 중국 매체 IT즈자 등에 따르면 TSMC는 10월 매출이 2102억6600만대만달러(약 9조121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6.5%, 전월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TSMC는 지난달 3분기 매출이 6131억 대만달러(약 27조 원)로 전년 동기대비 48%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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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AP 파운드리 점유율 85% 전망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10월 매출이 56% 급증했다.
이로써 TSMC의 1~10월 누적 매출은 1조8500억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0% 급증했다.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TSMC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올해 약 8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전자제품에 대한 소비가 둔화하면서 다른 반도체 회사들은 재고가 쌓이고 있지만 TSMC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TSMC는 지난달 3분기 매출이 6131억 대만달러(약 27조 원)로 전년 동기대비 48%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다. 매출총이익율은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확대된 60.4%에 달했다. 반면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AMD는 같은 기간 모두 기대에 못 미친 매출을 기록했다.
TSMC는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수요 위축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현재 애리조나주에 건설 중인 120억 달러(약 16조 원) 규모 반도체 공장에 더해 추가로 현지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는 “TSMC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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