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리치언니 못 봤어요?..'나는 솔로' 재력 과시는 '독'인데 [박소영의 P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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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원 자산가 '대구의 리치 언니'처럼 될까 벌써부터 염려된다.
'나는 솔로'에 나와 재력을 과시했다가 잘 된 케이스를 좀처럼 보기 힘든 이유에서다.
최근 들어 '나는 솔로' 기수 중 재력을 과시하는 타입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 11기에선 영식이 그러했다.
다른 출연자들 사이 돋보여야 한다는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나는 솔로'에서 재력 과시는 독이 든 성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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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50억 원 자산가 ‘대구의 리치 언니’처럼 될까 벌써부터 염려된다. ‘나는 솔로’에 나와 재력을 과시했다가 잘 된 케이스를 좀처럼 보기 힘든 이유에서다.
9일 방송된 ‘나는 솔로’ 11기 두 번째 이야기에서 남녀 출연자들은 첫인상 선택에 이어 자기소개 타임을 시작했다. 먼저 의사로 밝혀진 영수가 감정 기복이 적다는 긍정적인 성격을 어필했고 영호는 치과의사라고 밝혀 듣는 이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연이은 두 의사의 등장에 여성 출연자들의 눈은 더 커졌다. 그 외에도 훈훈한 비주얼로 출연자들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아간 영철은 반전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영숙과 현숙의 삼각관계를 자아낸 상철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라는 직업으로 역시나 호감도를 높였다.
최근 들어 ‘나는 솔로’ 기수 중 재력을 과시하는 타입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 11기에선 영식이 그러했다. 그는 청담동에 거주하고 있다며 결혼하게 되면 강남, 송파, 서초 3구 안에서 신축 아파트로 마련하겠다고 자랑했다. 무엇보다 주식으로 현재 연봉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월급은 거들 뿐이라고.
MC들의 감탄을 자아낸 영식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원래 그런 얘기를 잘 안 한다. 그런데 여기 와서는 어필을 해야겠더라. 앞에 두 분, 영수랑 영호님이 의사랑 치과의사였다. 그래서 어필을 해야 했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다른 출연자들 사이 돋보여야 한다는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나는 솔로’에서 재력 과시는 독이 든 성배였다. 이전 기수인 10기 돌싱 특집에 나온 정숙만 봐도 그렇다.
정숙은 자기소개 당시 “나는 직업이 세 개가 있다”며 부동산 경매, 23년 차 미용사, 곱창집 운영 등을 어필했다. 덕분에 자산은 50억 원이 넘는다고. 하지만 최종 커플을 이루기는커녕 방송 이후 돈을 빌려달라는 익명의 DM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그는 지난달 개인 SNS에 돈을 구걸하는 DM을 캡처해 올리며 “남한테 돈 부탁하지 말고 일자리 알아봐서 일할 생각을 해. 내가 왜 너희들한테 돈을 줘야 하는데. 얼굴도 모르고 본 적도 없는데 정신차려라 제발. 부탁한다고 이게 들어줄 문제가”라고 분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돈 자랑을 괜히 했다고 후회했던 정숙이다. 이런 까닭에 영식의 재력 과시가 마냥 어깨 으쓱할 상황은 아니다. ‘나는 솔로’ 11기가 점점 더 화제를 모으면 이번엔 영식에게 달라붙을 이들이 늘어날 수도 있는 이유에서다.
영식이 9일 방송 이후 벌써부터 ‘아차’ 싶어 하지 않길. 그가 돈 구걸 DM이 아닌 진정한 짝을 찾았길 기대해 본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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