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상원 의석, 50대50 이냐 49대51 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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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개표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에도 선거 결과가 명확히 나오지 않고 있다.
하원에서 공화당은 다수당이 되겠지만 여론조사 등을 통한 예상보다 민주당과의 의석 격차는 작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48석, 공화당이 4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ABC 방송은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48석씩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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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개표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에도 선거 결과가 명확히 나오지 않고 있다. 예상과 달리 공화당 압승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원에서 공화당은 다수당이 되겠지만 여론조사 등을 통한 예상보다 민주당과의 의석 격차는 작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상원에서는 3개 주에서 초접전이 벌어지면서 조지아주에서 결선투표가 치러지는 다음 달 초에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의 예측도 양 측이 팽팽하다.
CNN은 전날 밤 11시 30분 기준으로 하원에서 공화당이 209석, 민주당이 191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48석, 공화당이 4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ABC 방송은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48석씩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타임스(NYT)는 상원에서는 민주당 48석, 공화당 49석을 예상했고 하원에서는 공화당 207석, 민주당 189석을 전망했다.
NBC 방송은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 하원에서 공화당이 222석을 차지해 과반을 차지하고 민주당은 21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원 과반 확보를 위한 ‘매직넘버’는 218석이다.
NBC 방송은 상원은 민주 48석, 공화 49석을 예상했다.
주지사의 경우에는 공화당이 24개주, 민주당이 22개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리건·네바다·애리조나·알래스카 주에서 승패 예상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는데, 오리건과 애리조나에서는 민주당, 네바다와 알래스카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앞선 상황이다.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겠지만, 당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보다는 민주당이 선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CNN 방송은 하원에서 아직 결정되지 않은 35석 중 24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11개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가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오리건·네바다·애리조나주 등에서 여전히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명확한 결과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원의 경우에는 승자를 가늠하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경합주인 위스콘신주에서는 공화당 소속 론 존슨 의원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민주당 존 페터만 후보가 각각 승리를 확정했다.
그러나 주법상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하도록 규정된 조지아주에서는 내달 6일 민주당 라파엘 워녹 현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허셜 워커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99% 개표 기준 민주당 워녹 의원은 49.2%, 공화당 워커 후보가 48.5%를 각각 득표했다.
애리조나주는 76% 개표 중 민주당 마크 켈리 후보(51.4%)와 블레이크 매스터스(46.4%) 사이에 접전이 벌어지고 있고, 84%가 개표된 네바다주에서도 공화당 애덤 랙설트(49.4%) 후보와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47.6%) 후보 중 확실한 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들 두 접전 지역에서 현재 득표율 대로 결과가 확정된다면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석 수는 49석 대 50석이 된다.
미국 상원에서는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맡는 만큼 민주당은 절반 의석인 50석을 확보하면 다수당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
대통령 임기가 절반 지났을 때 치러지는 중간선거는 정권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입장에서는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공화당으로서는 수치상으로 이기고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다고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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