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韓 인태 전략, 중국 등 특정국 배제 아냐"

이유림 2022. 11. 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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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0일 우리 정부가 발표하게 될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에 대해 "중국 등 특정국을 배제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인태 전략은 (중국 등) 특정 국가를 겨냥해 배제하려는 게 아니라 호혜적인 접근법으로 역내 자유와 평화 증진에 기여할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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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오는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발표
"인태 지역 질서 형성에 책임감 갖고 기여할 것"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외교부는 10일 우리 정부가 발표하게 될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에 대해 “중국 등 특정국을 배제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전경(사진=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가 인태 지역의 핵심 국가이고, 이 지역에서의 현안 해결과 미래 질서 형성에 책임감을 갖고 기여한다는 입장”이라며 “높아진 국격에 걸맞는 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글로벌 중추 국가 구상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인태 전략은 (중국 등) 특정 국가를 겨냥해 배제하려는 게 아니라 호혜적인 접근법으로 역내 자유와 평화 증진에 기여할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전략이 마무리되는 시기를 연말 이전으로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되는 인·태전략은) 기본적인 핵심 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자유·평화·번영을 중심으로 한 한국판 인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인태 전략을 수립해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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