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코레일 사고 반복…철저히 수사"

윤선영 기자 2022. 11. 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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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열린 오봉역 사망사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경위를 설명하는 허병권 철도노조 노동안전실장의 손그림자가 화이트보드 위에 써진 사고지점 위에 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최근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용부는 오늘(10일) 오후 서울·중부·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코레일 사망사고 관련 합동수사회의'를 열고 코레일이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는지 수사하기 위해 유기적인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을 포함해 유해·위험한 작업을 하는 곳을 감독해 산안법 위반 사항을 점검하고, 코레일 안전보건 관리체계에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살피기로 했습니다.

이정식 장관은 회의에서 "각 중대재해의 원인과 코레일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신속하게 철저하게 규명·수사하라"며 "민간기업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인 코레일에서 근로자가 열차에 치이고 끼이는 동일·유사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한다는 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레일에서는 올해 들어 산업재해 사망사고만 4번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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