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정준영 단톡방 멤버 아냐, 하이라이트 응원"…용준형, 4년만의 홀로서기(종합)

백지은 2022. 11. 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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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의 홀로서기가 시작된다.

용준형은 애초 10월 30일 '로너'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날 벌어진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앨범 발매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용준형은 "오랜만에 팬들에게 새 음악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 떨리고 설레서 잠도 푹 자지 못했다. 많이 기다려온 오늘이라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내는 앨범인 만큼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앨범을 들려드리고 관심 받고 싶어 이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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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의 홀로서기가 시작된다.

10일 오후 4시 용준형의 새로운 EP '로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용준형은 애초 10월 30일 '로너'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날 벌어진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앨범 발매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용준형은 "오랜만에 팬들에게 새 음악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 떨리고 설레서 잠도 푹 자지 못했다. 많이 기다려온 오늘이라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내는 앨범인 만큼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앨범을 들려드리고 관심 받고 싶어 이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용준형은 2019년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지목돼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당시 용준형은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대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다 불법 촬영물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고 공유받은 영상을 본 적이 있다"고 시인했고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도 받았다. 팀에서 탈퇴한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오다 최근 독립 레이블 블랙메이드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용준형은 "그 어떤 단체 채팅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당시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도 바로잡지 못한 잘못이다. 앞으로는 좋은 일로만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나만의 음악을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음악 작업을 함께하던 분들과 뜻이 맞아 레이블을 만들게 됐다.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앨범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대에 못 미칠까봐 걱정이 되지만 음악을 통해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이라이트에 대해서는 "멤버들의 앨범도 잘 들었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로너'는 홀로 보내는 시간 속 지나가는 많은 생각과 다양한 감정에서 영감을 받은 곡들을 엮은 앨범이다. 용준형은 타이틀곡 '층간소음'을 비롯해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 '론리' '프라하' '겟 오버 유' '피시스' 등 직접 작사 작곡한 6곡을 통해 혼자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로너'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용준형은 "나는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다. 적막함이 싫어 집에서 소음을 즐기기도 하지만 외롭고 쓸쓸한 시간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을 통해 영감을 받는다. 내게는 꼭 필요한 시간이다. 예전처럼 작업 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굉장히 오랫동안 한곡씩 작업했다. 예전에 만든 곡도 다시 들어보고 다시 뒤집어 엎기도 했다. 스태프가 많이 곤란했을 거다.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값진 앨범이다. 만족도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다음 앨범에서 보완해서 발전해가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듣는 분들이 곡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사와 멜로디를 어렵지 않게 구성하려 했다. 감정을 1차원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다양한 시선에서 여러 감정을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도 특별하게 보려고 하면 특별하게 느껴진다는 메시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용준형은 이날 오후 6시 '로너'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층간소음'은 얼터너티브 힙합 기반 비트에 어쿠스틱 밴드 사운드를 더한 곡이다. 잊을 만하면 두통처럼 떨어져내리고 비울 만하면 쏟아져내리는 기억들을 노래했다.

용준형은 "컴백을 하는 이유도 음악을 하는 원동력도 기다려주시는 팬분들 덕분이다. 이미 선물을 받은 느낌이지만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선물같은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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