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멤버 아닌데" 용준형, 작심한 복귀 신호탄[종합]

김노을 기자 2022. 11.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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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용준형이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EP '로너'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 앨범 타이틀곡은 용준형이 작사, 작곡한 '층간 소음'이다. 다양한 장르가 조화롭게 섞인 곡이다. 앨범에는 '층간 소음'을 비롯해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 'LONELY'(론리), 'PRAHA'(프라하), 'GET OVER YOU'(겟 오버 유), 'PIECES'(피시스) 등 용준형의 자작곡 6곡이 수록됐다. / 사진제공 = 블랙 메이드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용준형이 치명적인 '정준영 단톡방' 논란 후 4년 만에 컴백한다. 그의 음악은 과연 대중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

10일 오후 용준형의 새 EP '로너'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로너'는 용준형이 4년여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홀로 보내는 시간 속 지나가는 많은 생각들과 다양한 감정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써 내려간 곡들을 엮었다.

이날 용준형은 "오랜만이다.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고, 멋지고 좋은 음악을 들고와 뿌듯하다.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푹 자지 못했다.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섞여있다. 그래도 기분은 정말 좋다. 팬들도 많이 기다려줬지만 저 역시 오래 기다린 날이다. 잘 들어주시고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수 용준형이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EP '로너'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 앨범 타이틀곡은 용준형이 작사, 작곡한 '층간 소음'이다. 다양한 장르가 조화롭게 섞인 곡이다. 앨범에는 '층간 소음'을 비롯해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 'LONELY'(론리), 'PRAHA'(프라하), 'GET OVER YOU'(겟 오버 유), 'PIECES'(피시스) 등 용준형의 자작곡 6곡이 수록됐다. / 사진제공 = 블랙 메이드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타이틀곡 '층간 소음'은 얼터너티브 힙합 기반의 비트에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용준형이 직접 작사, 작곡한 총 6곡이 수록된다. 각 트랙에서 용준형은 보컬, 싱잉 랩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며 각각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용준형은 타이틀곡에 대해 "적막함이 싫어서 작은 소음을 집에 늘 깔아둔다. 그런 시간들이 저에게 좋은 영감을 주는 것 같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무언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어 꼭 필요한 시간이다.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어도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지 않나. 그런 물음표를 느끼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자 있을 때는 유튜브, 넷플릭스에 빠져 산다. '로너'라는 단어가 쓸쓸하거나 외롭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거기에서 나오는 자유로움이 쿨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용준형은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돼 도마 위에 올랐다. 2019년 3월 가수 정준영으로부터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받아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자신이 소속됐던 그룹 하이라이트를 불명예 탈퇴,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군 입대를 선택하고 지난해 2월 제대했으나 여론은 여전히 냉담한 상황이다.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 용준형은 "뻔하지만 그동안 못 먹었던 것들을 많이 먹으며 푹 쉬었다"며 "가족들과 특히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털어놨다.

또, 단톡방 멤버로 오해받았던 것을 언급하며 "저는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하지만 당시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던 걸 인지하지 못했고, 바로잡지 못한 걸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릴 것"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가수 용준형이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EP '로너'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 앨범 타이틀곡은 용준형이 작사, 작곡한 '층간 소음'이다. 다양한 장르가 조화롭게 섞인 곡이다. 앨범에는 '층간 소음'을 비롯해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 'LONELY'(론리), 'PRAHA'(프라하), 'GET OVER YOU'(겟 오버 유), 'PIECES'(피시스) 등 용준형의 자작곡 6곡이 수록됐다. / 사진제공 = 블랙 메이드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첫 컴백 소회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팬들이 기다려준 걸 생각하면서 앨범 완성도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칠까봐 걱정하기도 했지만 좋아해주시기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 컴백 결심도, 음악적 원동력도 모두 저의 음악을 기다려주는 팬들"이라고 밝혔다.

앨범 만족도에 대해서는 "아쉬움은 어느 정도 있다"면서도 "그런 부분은 다음 앨범에 반영해서 발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기간을 길게 잡고 작업했기 때문에 곡마다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 있었다. 믹싱이나 마스터링을 엎는 일도 생겼지만 그런 경험이 '너는 아직 더 발전하고, 좀 더 능숙해져야 해'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 고마운 앨범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소음이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여러 감정이 소음이고, 그 소음이 제가 찾아다니는 방안에 있는 콘셉트다. 소음의 결말은 뮤직비디오를 보는 분들에게 맡기고 싶다"고 전했다.

블랙메이드라는 1인 레이블을 설립한 용준형. 이에 대해 그는 "저만의 음악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음악을 함께 작업하던 분들과 뜻이 맞아서 레이블을 만들게 됐고, 이곳을 통해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준형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 나온 하이라이트의 앨범을 잘 들었다. 항상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덤덤히 털어놨다. 끝으로 "정말 열심히, 힘들게 준비해서 나온 앨범이니까 어여삐 봐주시기 바란다. 팬들과 선물 같은 한 해를 만들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준형의 새 EP '로너'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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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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